회고록을 적어보면서 내가 22년도엔 이룬게 무엇이고 앞으로의 목표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업무 내용은 적지 않았어요. 업무가 쉽지도 어렵지도 않아서 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0월
10월달엔 회사일도 일이지만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달렸네요.
8월달에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위해 강의를 모두 수료해서 여유가 좀 생겼었지만, 한달 정도 기간이 여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늦게 시작하긴 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공부법이라고 블로그를 작성하긴 했는데 저는 전공자기도 하고 이미 산업기사를 취득했기에 프로그래밍, SQL 문제가 차라리 쉬워서 많이나오길 바랬죠. 용어, 특히 영어 외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네요... 영어는...
그래도 나름 다시 공부를 하면서 굳어있던 두뇌가 활성화? 되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마음잡고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참 실무만 하느라 잊어버렸던 이론에 대해 복습하는 느낌으로 했는데 필기 때 기출문제가 주구장창 돌려서 그런지 실기 공부할 때 몰랐던 이론도 알게 되어 조금더? 성장한 IT인이 된 것 같았습니다.
11월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위해 열심히 달린 만큼 11월 25일에 합격자 발표가 있었기에 여유를 가지고 조금은 쉬어가자 생각하여 게임도 조금 즐기고... 밀렸던 드라마, 영화를 좀 많이 봤습니다.
인프콘에서 김영한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정말 팬이에요 영한님!) 열정은 금방 식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어서 공부를 하라고 하셨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열심히 달린 탓에 시험이 끝나니 열정이 식어버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11월 3주 정도 되었을 때 였을까요? 갑작스럽게 이제는 시스템을 점검해서 돌려야 될 때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이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가동을 시켜야될까? 많이 생각했습니다. 저는 출퇴근 시간이 거의 3시간... 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하는게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8 ~ 17시에 출퇴근을 합니다. 그러면 5시 30분엔 기상해야하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 정도 되기 때문에 밥먹고 싰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놀아주고 하면 9시가 됩니다. 이 때 1시간 정도를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주말은 쉬어갑니다. 주말이 제일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주말마저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금방 또 이 시스템이 멈출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쉴 때는 쉽시다!
그렇게 일단 데스크탑을 사기 전에 쓰던 노트북을 꺼내 개인 Ubuntu 를 설치해야 겠다고 다짐했고 외장 SSD를 활용해 우분투를 설치 후 데스크탑에서 SSH 로 원격접속하는 부분까지 완료하였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지만 AWS 같은 경우에는 무료 프리티어를 사용해도 1년이고 이게 과금이 되지 않게 삭제하고... 뭐 좀 귀찮더라구요...
오라클 클라우드 같은 경우도 일단은 무료티어를 만들어놨지만 성능도 좋지 않으니 노트북을 개인 공부용 서버로 이용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1월 25일 정보처리기사 합격을 확인하였고 올해 목표를 이루었다는 뿌듯함에 이제는 다음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가끔 포스팅했던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에 애드핏도 달아버렸습니다... (금전적인게 저의 의욕을 상승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 )
우선 다음 목표는 기획입니다. 무조건 시작하기엔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서 어느정도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 것 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크지 않은 범위에서 생각중입니다. 조만간 시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월
스마일라식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이제는 안경을 벗을 수 있겠네요. 항상 겨울이 되면 습기 탓에 너무 힘들었는데 수술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2월 초에 수술하니 잠시나마 수술회복을 위해 시간을 쉬는 시간을 가지고 12월 말 부터는 내년 목표를 세우고 프로젝트도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회사 일에 대해서는 적지 못했네요. 1년이 넘었지만 아직은 부족한 제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은 불타오르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힘들 뿐입니다. 다행히 업무가 막 빡쎈 편은 아니라서 회사 일로 성장한다 보다는 소프트스킬이라고 할까요? 기술보다는 사람을 대하고 협업하고 그런 것을 배우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